범가너도 FA 도장 찍었다…류현진 '1억弗 잭팟' 터질까

입력 2019-12-16 18:03   수정 2020-03-15 00:02

류현진(32)의 자유계약선수(FA) 몸값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측됐던 ‘대어급 투수’ 매디슨 범가너(30)가 5년 8500만달러(약 996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베테랑 좌완 투수 범가너가 5년간 8500만달러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FA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범가너가 새 팀을 찾으면서 FA 시장에 남은 사실상 유일한 대어급 선수인 류현진의 향배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원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투수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류현진 영입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범가너의 계약 소식은 1억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던 류현진에게는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앞서 MLB닷컴은 2019~2020 FA 순위에서 범가너를 5위, 류현진을 7위에 올렸다. 다저스가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던 범가너를 놓치면서 류현진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 계약을 관리하는 스콧 보라스의 ‘파죽지세’ 협상력도 또 다른 변수다. 보라스의 고객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는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지난 9일 7년간 2억4500만달러 계약에 사인했다. 또 게릿 콜(29)이 뉴욕 양키스와 역대 투수 최고기록인 9년간 3억2400만달러에, 앤서니 렌던(29)이 LA 에인절스와 7년간 2억4500만달러에 연이어 계약했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2019시즌까지 119승92패 평균자책점 3.13의 기록을 남겼다. 2013년 데뷔한 류현진은 통산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29경기에 나와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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