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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들 "한국 증시, 내년 최고 투자처"

입력 2019-12-18 15:50   수정 2019-12-19 01:02

올 한 해 부진을 거듭한 한국 증시가 내년 반전에 성공할 것이라는 글로벌 금융투자사의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들은 코스피지수가 내년 최고 2350까지 상승해 한국 증시가 세계에서 성과가 가장 좋은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8일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는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325로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코스피 목표지수를 2350으로 제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종가인 2194.76보다 155.24포인트(7.07%) 높은 수치다.

한국의 주당순이익(EPS) 증감률이 플러스로 반전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는 내년 한국 증시 EPS가 올해보다 각각 22%,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 금융투자사들은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기술 관련주가 한국 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반도체 경기 하강 국면은 내년 초 종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재고가 감소세고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폰 제조사 등의 반도체 수요도 회복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초 대비 30% 넘게 상승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며 “삼성SDI와 LG이노텍 등 다른 기술주도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도 매수 우위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는 “미·중 무역분쟁이나 거시경제 여건 악화 등 부정적 요인은 이미 지수에 반영됐다”며 “내년에는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증시 내 외국인 자금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도 상향 조정됐다. BNP파리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간이 일제히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높였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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