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초로기 치매 소개…이른 나이에 발병 '유전확률 50%'

입력 2019-12-20 02:34   수정 2019-12-20 02:35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초로기 치매를 조명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초로기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간병하는 20대 남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초로기 치매인 아버지를 9년 동안 간병해와 효자로 칭송받은 1992년생 청년이 ‘존속 살해’를 운운할 정도로 마음고생한 사연이 방송돼 충격을 자아냈다.

초로기 치매는 65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병한 치매를 뜻한다. 조씨는 그간 책을 쓰고 다큐멘터리를 찍어 아버지의 병수발을 들어 왔다. 조씨를 아는 이들 모두가 그를 효자라고 칭찬해 왔다.

그런데 조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죽이고 싶었다”며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조씨의 아버지가 보인 첫 증상은 기억력 저하가 아닌 환각이었다. 조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나이가 나를 쫓는다”며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또 “냉장고 뒤에 감시자가 있다”며 집안 물건을 휘저었다고.

젊은 치매로 알려진 '초로기 치매'는 65세 미만, 주로 40~50대의 이른 나이에 치매가 오는 것을 말한다. 초로기 치매의 상당수는 알츠하이머 치매다. 초로기 치매는 가족력이 흔하며 부모 중 한 명이 상염색체우성 알츠하이머병 유발 유전자가 있으면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은 50% 가까이 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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