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진학부 막내 서현진은 우리가 지킨다

입력 2019-12-28 13:01   수정 2019-12-28 13:02

라미란(사진=tvN)

‘블랙독’ 라미란, 하준, 이창훈이 3인 3색 서현진 도움법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이 사립고등학교에 떨어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의 ‘단짠’ 성장기로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상과 다른 현실의 벽과 부딪히며 한 발씩 성장하는 고하늘, 그리고 그의 ‘성장’ 자극제가 되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그 가운데 기간제 교사의 고충을 온몸으로 버텨내는 고하늘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진학부 박성순(라미란 분), 도연우(하준 분), 배명수(이창훈 분)의 존재는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요소. 이에 진학부 막내 고하늘의 성장을 묵묵히 지켜보며 저마다의 특별한 ‘멘토력’을 발휘하고있는 세 선생님의 매력을 짚어봤다.

#‘매섭지만 뜨겁다!’ 진학부장 박성순, 고하늘 마음 울리는 뼈 있는 조언! ‘츤데레’ 관심법

속을 꿰뚫는 예리함으로 고하늘의 ‘각성’ 모먼트를 만드는 박성순의 통찰력 있는 조언 퍼레이드는 공감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한 고하늘에게 “먼저 학생 포기하는 선생은 선생 자격 없는 것 아니겠어요?”라고 일갈하던 박성순은 ‘선생님’이 왜 되고 싶었는지를 곱씹게 하며 고하늘을 각성시켰다. 막무가내 행동을 했던 교과 파트너 김이분(조선주 분)의 전화를 노련하게 대처하며 고하늘에 힘을 실어주다가도, 시간 내 진도 나가는 것이 가능한지 살펴보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날린 박성순. 따뜻한 말보다 오히려 호되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박성순의 ‘도움법’은 현실 공감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크게 두드렸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언제 떠날지 모르는 기간제 교사의 현실에 흔들리던 고하늘에게 “애들한텐 다 똑같은 선생님이에요. 나나, 고하늘 선생님이나”라며 위로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고하늘의 눈물겨운 ‘버티기’를 묵묵히 지켜보며, 결정적인 순간 폐부를 찌르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고하늘의 중심을 잡아주는 박성순. 그의 도움법은 매섭지만, 더 뜨겁게 고하늘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따뜻한 말보다 ‘결정적 한 방’ 현실적인 비법 전수! 고하늘의 숨은 조력자 도연우

무심한 듯하지만 고하늘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며, 그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 결정적인 해결 비법을 제시하는 도연우는 숨은 조력자를 자처한다. 교과 파트너 김이분의 도를 넘는 행동에 힘들어하던 고하늘은 현실적으로 자신의 수업자료가 시간 내 진도를 맞추기에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교에 남아 수업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한 고하늘을 지켜보던 도연우는 자신의 노하우가 담긴 USB를 건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이분과의 힘겨루기에 피해를 볼 학생들을 생각하며 다른 길을 택한 고하늘. 김이분을 돕겠다고 나선 고하늘에게 도연우는 “지는 게 이기는 거 그런 겁니까?”라고 쓴소리를 하지만, 작은 변화와 함께 학교에 적응해 가는 고하늘의 성장에 흐뭇해했다. 위로보다 현실적인 생존 전략 방법을 일깨우며 도움을 주는 도연우. 자신만의 방식으로 헤쳐나갈 고하늘과 도연우의 케미스트리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배명수, 고하늘의 어깨 토닥이는 긴장감 브레이커! 자존감 지킴이 등극

진학부장 박성순과 도연우 사이 ‘분위기 메이커’이자, ‘긴장감 브레이커’를 자처하는 배명수는 따뜻한 토닥거림으로 고하늘에게 힘을 더한다.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치열한 생존기를 벌이는 고하늘의 긴장을 풀어주고 그의 자존감 지키기에 나선 배명수의 활약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모든 게 낯설고 서툰 고하늘의 얼어붙은 어깨를 토닥이는 유일한 손길은 배명수뿐이다. 3학년 송영태(박지환 분) 부장의 방해로 진학부 회의에 늦어버린 고하늘. 배명수는 난처한 상황에 빠진 고하늘을 다그치기보다는 박성순에게 사정을 잘 설명하라고 타일렀다. 대학 입학처로 ‘영업’을 뛰기고 결심한 진학부를 대표해 고하늘에게 “같이 갈래요, 말래요?”라고 질문을 던지는 모습은 고하늘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 우연히 고하늘이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배명수는 ‘우리 후배’라고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는 특유의 너스레로 고하늘의 처진 어깨를 다독여주는 그만의 방식.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고하늘의 성장을 견인할 배명수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5회에서는 입시정보를 얻기 위해 대학 ‘영업’에 나선 진학부의 치열한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여기에 기말고사 문제 오류로 인해 발칵 뒤집힌 학교의 다이내믹 일상까지 그려질 예정. ‘블랙독’ 5회는 오는 30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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