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왁인간' 만년부장 안내상, 커피 생두 낳고 충격 먹어

입력 2019-12-30 22:47   수정 2019-12-30 22:48

'루왁인간' (사진= 방송 화면 캡처)

안내상이 커피생두를 배출해 충격을 먹었다.

12월 3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에서는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만년부장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볼리비아에서 생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정차식은 다음날 회사에서 커피나무 화분 하나 받았다. 페르난도가 보낸 엽서에는 '한국사람 싫어해요. 내 눈엔 사장님이 짐승이었어요. 한국에서 나 아무도 안 도와줬지만'란 메모가 적혀 있었다.

정차식은 눈앞의 페르난도에게 "원두가 바다에 빠졌어. 나도 같이 지옥에 빠졌어. 미안해"라고 말했다. 정차식은 박재룡(유성주 분) 전무 앞에서 과오를 용서해달라며 커피나무 열매를 씹어 삼켰다. 배가 아픈 정차식은 화장실로 향했다.

하지만 그가 볼일을 보고 있는 줄도 모르던 후배들은 정차식이 고졸 출신이라는 것부터 영어회화, 컴퓨터 사용 능력까지 깔보며 “폐차식”이라고 말했다. 부하직원들이 나간 뒤 정차식은 “너 언제 이렇게 됐냐”며 과거 잘 나가던 시절을 회상했다.

동생 정준식(최덕문 분)을 만난 정차식은 “대학 출신들 지금 어떻게 됐어. IMF 때 반 나가고 지금 누가 남았어. 니들보다 더 올라갈거다”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차식은 배가 아파 볼일을 봤고 커피 생두가 배출됐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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