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현 칼럼] 라이프 스타일과 피부의 상관관계

입력 2020-01-03 11:00  


피부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표현하는 거울에 비유되고는 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규칙적인 식습관 및 영양 섭취

겨울철에 흔히 건조한 환경과 추위로 인해 유수분 밸런스가 망가지며 거친 피부가 되기 쉽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유수분 불균형이 약 3배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우유, 유제품류 선호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주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탄력에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여부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 지나친 음주는 피부의 혈관을 확장해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최근 바쁘게 사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며 탄수화물을 과잉섭취 하는 소위 ‘탄수화물 중독’인 분들이 많다. 당이 함유된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중요한 단백질이 해로운 물질로 변질하고, 일종의 항체로 작용하여 피부에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공격하여 파괴함으로써 피부 처짐과 주름이 쉽게 발생한다. 또한 인슐린 수치를 상승시키는데, 이때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을 높이게 되어 과다피지생성 및 여드름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2) 생활습관

겨울철이 되면 집에만 있고 싶어진다. 우리 몸은 운동이라는 행위를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일종의 스트레스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운동하면 ‘Cortisol’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규칙적인 운동은 이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지 않도록 예방해준다. 이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면 피지 생산량이 증가해 뾰루지가 생기기 쉽다. 또한 높은 Cortisol 수치는 콜라겐을 파괴하여 피부의 탄력을 감소시킨다. 귀찮지만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준다.

운동으로 튼튼한 근육 조직을 가진 사람은 피부처짐이 덜 생긴다. 근육이 발달함에 따라서 주변 근막도 튼튼해지고 피부 진피층까지 연결되는 나뭇가지 형태의 섬유 가지들도 튼튼해지기 때문이다. 간혹 급격히 살을 빼면 바람 빠진 풍선처럼 피부가 쪼그라들며 쳐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피부자체와 피부가 처지기 않도록 섬유가지들을 관리해주거나 이에 따른 시술이 필요하다.

흡연은 시작 연령이 빠를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그리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피부의 수분량이 적게 나타난다. 흡연 시 급격히 높아지는 활성산소는 결국 정상적인 피부구조를 파괴하기에 반드시 피하는 게 좋다. 충분한 수면은 피부 건강의 중요한 요인으로 수면 부족시 피부 건조, 탄력 저하 및 세포의 긴장도가 높아지며 다양한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뭘해도 낫기 어려운 지루성 피부염 같은 경우 최근 수면과의 연관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나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 자율신경과 호르몬 밸런스가 쉽게 무너지며 피부의 피지, 수분의 과다 분비를 일으켜 결국 건성화를 초래하게 된다.

3) 미의식

미의식은 미에 대한 마음의 상태 혹은 미적 태도, 미에 대한 가치관 정도로 말할 수 있다. 연령이 낮고 피부 지식이 많을수록 스스로 피부 관리를 실천하는 정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피부과에 다니는 분들 중에 시술을 받으면서 아까운 시간을 그냥 보내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그런 분들에게 궁금했던 의문들을 물어보고 같이 해결하자고 늘 얘기한다. 병원에 다니는 환자 스스로 지식이 늘어야 지출도 줄일 수 있고, 그래야 시술 후 효과도 더욱더 좋은 법이다.

닥터미 천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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