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경영 전면에

입력 2020-01-03 17:32   수정 2020-01-04 00:54

윤동한 한국콜마 창업자의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사진)이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빠인 윤상현 씨는 작년 말 한국콜마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지주사(한국콜마홀딩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한국콜마의 2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311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이었다. 2001년 한국콜마에 입사한 윤 신임 사장은 한국콜마 전무, 에치엔지 대표, 콜마비앤에이치 부사장 등을 지냈다. 앞으로 정화영 대표이사와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음성 공장을 증축하는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ODM 최고 기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글로벌 헬스&뷰티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2018년 아버지인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으로부터 콜마비앤에이치 주식을 증여받았다. 현재 소유 지분율은 4.4%로, 최대주주인 한국콜마홀딩스(50.2%)와 2대 주주인 한국원자력연구원(12.0%)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8월 윤 전 회장이 한국콜마 회장에서 사퇴한 뒤 승계에 속도를 내왔다. 윤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들 윤 부회장에게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251만여 주를 증여했다. 이 증여로 윤 부회장의 한국콜마홀딩스 지분은 기존 17.4%에서 31.4%로 늘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고운/전예진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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