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중 대세' 유산슬-펭수 입담 대결에 '매력 대첩'

입력 2020-01-04 18:04   수정 2020-01-04 18:06


'대세 중의 대세' 유산슬(유재석)과 펭수가 만났다.

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지난달 29일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나란히 신인상 후보에 오른 유산슬과 펭수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두 대세의 만남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해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혜성같이 나타난 예능계의 블루칩 유산슬과 펭수는 다른 스타들에게 볼 수 없는 '남다른 세계관', 지상파 방송사 간 '선을 넘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방송계 대세 중 대세로 떠올랐다.

이에 유산슬과 펭수의 만남을 고대하는 팬들이 많았던 상황. 유산슬 역시 지난달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펭수와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던 '2019 올해의 아이콘' 유산슬과 펭수의 투샷이 드디어 이날 그려진다.

둘은 '2019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전 특급 만남을 가졌다. 본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대기실로 향한 유산슬은 펭수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산슬은 고대하던 펭수와의 만남에 그동안 참았던 진행과 수다 본능을 잠금 해제한 듯 '펭수의 팬'이라며 질문을 쏟아냈으나 곧 10세 답지 않은 펭수의 특별한 입담에 당황해 했다.

한눈에 서로의 '흥'을 알아본 유산슬과 펭수는 인기 아이돌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막간 대기실 '매력 대첩'도 벌였다. 이때 펭수는 유산슬의 히트곡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꺾기 신공'과 포인트 안무 소화력을 뽐내더니 난데없이 "내가 트로트 선배"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계 대세로 떠오르며 라이벌로 불린 유산슬과 펭수는 이번 만남을 통해 동질감을 느꼈다. 유산슬은 펭수의 2020년 계획과 바람을 듣더니 "펭수랑 나랑 공통점이 있다"라며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어 유산슬과 펭수는 최근 주요 포털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던 대표 굿즈 '유산슬 달력'과 '펭수 달력'에 각각 서로에게 사인해주는 훈훈한 모습도 뽐냈다.

짧은 만남 끝자락에 펭수는 유산슬에게 EBS 방송에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 SBS '영재 발굴단'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경계를 허무는 매력을 과시한 MBC 소속 유산슬이 펭수의 초대에 응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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