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학가요제' 열기, 공연으로 되살아난다…2월 1일 콘서트 개최

입력 2020-01-06 15:00   수정 2020-01-06 15:01


지난해 7년 만에 열렸던 '대학가요제'의 열기가 공연으로 이어진다.

오는 2월 1일 토요일 오후 6시 전주에서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콘서트인 '2020 전주 대학가요제 리멤버 콘서트'가 개최된다.

콘서트에는 '2019 대학가요제'에서 심사위원 및 전야제 공연을 펼쳤던 김학래, 이재성, 우순실, 김장수(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이규석, 작품하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지난해 무대에는 서지 않았지만 대학가요제 콘서트가 기획되고 있다는 소식에 참여 의사를 밝힌 주병선도 합류했다.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은 80~90년대를 풍미한 자신들의 히트곡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들의 무대는 단지 과거의 음악을 그대로 들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대적으로 재해석 돼 관객을 만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공연에는 이들 대학가요제 출신 레전드 가수 외에도 지난해 대학가요제 수상팀 및 본선 진출팀들이 무대에 오른다. 대상팀 펄션을 비롯해 은상팀 아웃트로, 본선진출팀 고예빈, Sween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곡된 대학가요제 수상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을 맡은 최지훈 감독은 지난해 대학가요제 연출과 '복면가왕', '보이스코리아', '미스트롯' 등 프로그램에 연주자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콘서트 연출을 맡은 이용훈 감독은 지창욱 아시아 투어, 홍콩 메가K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외 굵직한 콘서트를 연출한 바 있다.

'대학가요제' 측은 "전주에서 콘서트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아 일단 전주에서 첫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뜨거운 상황이랑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이 이어질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80~90년대의 주옥같은 가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최근 가수 양준일의 음악이 새롭게 조명을 받는 것처럼, 80~90년대의 음악은 지금 들어도 뒤쳐진 느낌이 없다. 중장년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콘서트에서 음악을 들어도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977년 처음 시작한 대학가요제는 지금까지 수많은 가수들을 배출하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철수, 임백천, 심수봉, 노사연, 김학래, 조하문, 우순실, 김장수, 조갑경, 원미연, 유열, 이규석, 이재성, 이무송, 신해철, 주병선, 이정석, 김경호, 전람회(김동률) 등 시대를 풍미한 인기 가수들이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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