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시장 선도할 것"

입력 2020-01-06 17:54   수정 2020-01-07 01:47

“차세대 미디어와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되겠다.”

SK텔레콤이 7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공개할 미래 비전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에 힘입어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차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와 함께 715㎡(약 216평) 규모의 전시 부스(사진)를 마련한다. 이곳에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장비와 세계 최초 ‘5G-8K TV’ 등을 전시한다. 5G MEC는 데이터가 발생하는 가까운 곳에 데이터 센터 또는 클라우드를 설치해 고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5G-8K TV는 8K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망을 통해 수신한다. MEC 환경에서 대용량 미디어를 고속 처리하는 기술이 들어간다. 차세대 코덱 기술 등을 적용해 기존 풀HD, 4K 영상을 8K 화질로 올려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통신망을 이용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에서도 멀티뷰 중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자사 영상통화 서비스인 ‘콜라’를 삼성전자의 세로 TV에 적용해 선보인다. 큰 화면에서 콜라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세로 TV와 연동하면 TV를 스마트폰처럼 가로, 세로로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다.

통합 IVI(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도 전시한다. 통합 IVI는 이용자가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과 주차 서비스 T맵 주차를 비롯해 인공지능 누구, 음원 서비스 플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등을 함께 제공한다.

자율주행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HD맵을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로드러너’도 소개한다. 차량 운행 중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시내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SK텔레콤의 로드러너를 적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더’ 시제품도 선보인다. “양자 센싱 기술 등을 적용해 악천후 환경이나 500m 원거리에서도 명확히 물체를 구별해내는 센서 역할을 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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