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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한다감, 이유 있는 섬세하고 묵직한 열연

입력 2020-01-12 13:00   수정 2020-01-12 13:01

터치 한다감 (사진=방송캡처)


한다감의 이유 있는 섬세한 열연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 에서 한다감은 재벌가에서 살아돌아온 백지윤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백지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이유 있는 인물 백지윤에 강력한 숨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여배우로써 복귀를 앞두고 자신의 메이크업을 부탁하기 위해 정혁(주상욱)을 찾아갔지만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거절당했다. 상처를 받은 지윤이 주저앉아 눈물을 보여 과연 어떤 이유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지윤은 남편인 강호(송재희)의 옷을 정리하던 중 정혁과 함께 일해보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긴장감과 불안감에 휩싸였지만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했다. 하지만 방을 나온 지윤은 자신의 과거가 드러날까 봐 불안해했고 시청자들을 지윤의 감정에 대입시키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윤은 남편의 폭언과 억압 속에 지쳐가고 있었다. 부탁도 해보지만 그럴수록 자신을 옥죄는 남편 때문에 숨 막혀 하는 백지윤의 극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방송 말미 예고를 통해 지윤이 “전해줘요 죽여버린다고 “라고 말하는 모습에 간절한 의지와 독한 감정이 묻어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지윤의 진짜 상처는 무엇인지 배우로써 복귀할 수 있을 것인지 지윤이 그려낼 스토리에 기대가 모여지고 있다.

한다감은 진폭이 큰 감정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 계속 변화하는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다감은 극중 캐릭터에 몰입하며 복합적인감정을 잘 표현해 내며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한편 ‘터치’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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