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남아 중심으로 해외 매장 늘린다"…'K푸드' 삼진어묵, 세계인 입맛 공략

입력 2020-01-15 17:59   수정 2020-01-16 00:51


부산의 대표 어묵업체인 삼진어묵(대표 황종현)이 설을 맞아 실속형 선물세트를 내놨다. 올해도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삼진어묵은 올 설맞이 선물세트로 이금복 명품세트, 이금복 장인세트 1호, 이금복 장인세트 2호, 천연 조미료·어묵 선물세트, 부산 1953세트 1호, 부산 1953세트 2호 등 6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은 2만~7만원이다.

삼진어묵 선물세트 대표제품인 이금복 장인시리즈는 30년 이상 수제 어묵을 만들어온 삼진어묵 창업주 며느리가 엄선한 어묵으로 구성됐다. 이금복 장인세트는 조선시대 궁중 연회 때 올렸던 고급 어묵 요리인 문주가 포함됐다. 삼진어묵 선물세트는 오는 20일까지 주문할 수 있고 전국 직영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2016년 9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중저가 어묵 세트가 부담 없는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진어묵 선물 세트도 명절 때마다 조기 완판을 기록해왔다.

삼진어묵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삼진어묵은 2017년 싱가포르 매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홍콩점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매장을 잇따라 개장해 총 14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어묵고로케’를 포함한 40여 종의 수제어묵을 현장에서 만들어 제공한다. 삼진어묵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삼진어묵은 올해 추가로 해외매장 개장과 함께 글로벌 유통체인에 입점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 수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각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도록 맛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현지 시장조사를 하고 신규 원료 첨가를 통해 어묵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나트륨을 줄인 웰빙어묵 생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황종현 대표는 “어묵이 옛날 밥반찬에서 벗어나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설맞이 선물용 제품을 선보이고, 철저한 현지화와 한국의 맛을 담아 베이커리 형태의 어묵매장을 국내외에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롯데백화점도 부산지역 먹거리 업체 판매망 지원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3일까지 부산의 대표 먹거리 설 선물세트 판매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의 대표 상품을 모아 공동 브랜드로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를 올 설에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판매한다. 삼진어묵과 고래사어묵의 어묵선물 세트와 옵스, 겐츠 등의 베이커리 선물세트, 부산 3대 빵집인 ‘비엔씨 베이커리’ 선물세트 등을 진열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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