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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집중호우, 120건 산불 중 32건 '상황 종료'

입력 2020-01-16 21:55   수정 2020-01-17 09:35


사상 최악의 산불로 피해를 본 호주에 집중호우가 내려 일부 산불이 진압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호주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일부 산불이 종료됐지만 수질오염과 산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15일 오후부터 멜버른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렸다. 또 산불 피해 지역인 뉴사우스웨일즈(NSW)에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큰비가 내리기 시작해 120건의 산불 중 32건이 종료됐다.

이날 세인트올번스 등 일부 서쪽 교외 지역은 7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같은 날 아발론에서는 30분 만에 44mm가량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호주 기상청은 오는 호주 기상 당국은 오는 16일부터 19일 사이 30 ~ 8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이번 비는 최대 몇 달 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집중호우는 산불 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산사태와 수질오염이라는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호주 당국은 이번에도 동부 깁스랜드와 호주 북동부 지역에 유사한 번개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현재 당국은 댐 주변에 오염 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대도시인 시드니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강구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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