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곽상언, 21대 총선 출마 검토…상대는 박덕흠 전망

입력 2020-01-17 15:35   수정 2020-01-17 15:37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49) 변호사가 21대 총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 4군) 선거구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 변호사는 16일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서울에서 충북으로 옮겼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곽 변호사는 본적지인 충북 영동인 만큼 해당 지역이 포함된 동남 4군 출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지역구는 박덕흠(66) 자유한국당 의원이 버티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국회에 입성해 이 지역에서 재선을 했다. 민주당은 이용희 전 의원이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된 이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 전 의원이 18대 총선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당시 당적은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선진당 소속이었다. 민주당이 도내 선거구 가운데 탈환 지역으로 꼽는 이유다.

현재 동남 4군에는 김백주(45) 전 도쿄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조교수와 성낙현(57)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곽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지면 민주당 공천 경쟁은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곽 변호사가 당적을 서울에서 충북으로 옮겼다"면서 "그가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동남 4군 출마를 결정하면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곽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으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중국 화둥정법대학교 한국법연구센터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인강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곽 변호사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직전 딸인 노정연 씨와 결혼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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