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법률자문 '톱 변호사'는 지평 이행규…태평양은 '라이징 스타' 등 다수 배출

입력 2020-01-19 17:34   수정 2020-01-20 03:06

이행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지난해 기업공개(IPO) 법률자문 부문에서 최고 실적을 쌓았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2위를 비롯해 여러 변호사를 순위에 올리는 성과를 냈다.

1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지난해 신규 상장까지 완료한 공모기업을 기준으로 법률자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다인 12건을 맡은 이 변호사가 ‘가장 영향력 있는 변호사’(11년차 이상·법률자문 건수 및 공모금액 합계액 기준)로 선정됐다.

이 변호사는 2018년 이 부문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자이에스앤디를 비롯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펌텍코리아, 세틀뱅크, 올리패스 등의 법률자문을 수행했다. 이 변호사는 “자본시장에서 법률가의 역할과 IPO 법률자문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혁신성장 기업의 내부통제 및 회계 처리와 관련한 자문에 집중해 코스닥 상장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2위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홍승일 변호사가 차지했다. 홍 변호사는 2018년 8위에서 이번엔 2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홍 변호사는 지난해의 대형 IPO로 꼽히는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9건의 법률자문을 맡았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5위권에 홍 변호사와 노미은 변호사(4위) 두 명을 배출하며 지난해 IPO 법률자문 부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위는 법률자문한 기업의 공모금액으로는 최대를 기록한 법무법인 율촌의 이진국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주요 IPO인 한화시스템, 현대오토에버, SNK 등의 법률자문에 빠짐없이 등장하며 대어급 IPO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5위는 조명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차지했고, 서태용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와 추원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도 순위에 올랐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현예림 변호사는 ‘라이징 스타’(10년차 이하 변호사)로 꼽혔다. 현 변호사는 메드팩토, 이지케어텍 등 여섯 건을 홍승일, 노미은 변호사와 함께 수행했다.

마켓인사이트는 IPO 법률자문 건수와 자문 기업의 공모금액 합계액을 50 대 50으로 반영해 IPO 법률자문 부문의 변호사별 순위를 산정한다. 신규 상장을 기준으로 하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및 스팩과의 합병상장은 기준에서 제외한다. 한 공모기업의 법률자문사가 다수인 경우에는 가중치를 둬 조정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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