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밑그림 그린다

입력 2020-01-20 17:58   수정 2020-01-21 03:00

경상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지역발전 그랜드비전을 오는 3월 말까지 수립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경남발전 그랜드비전은 지난해 1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KTX 건설에 따른 경남지역 전체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밑그림이다. 경남연구원이 용역 수행자로 확정돼 진행하고 있다.

약 10개월간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금은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과 전문가, 시·군 관계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권역별 공청회를 하고 있다.

용역안은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가져올 지역 내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용역 목적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및 경남 동·서부권 격차 해소, 역세권 개발을 통한 인프라 구축, 권역별 성장전략 마련 등으로 잡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제시, 문화·관광·물류·힐링산업 등 경남 관광 클러스터 구축, 서부경남 발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서부청사의 구조·기능 재정립,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경남 마스터플랜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남연구원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개발 청사진을 창원·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해 제시하고 있다. 철도가 지나거나 역이 들어서는 몇몇 지역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가 발전하는 미래상을 담기 위해서다.

창원권역은 가야문화와 스마트신산업을 융합하는 동부경남 핵심성장권으로, 합천권역은 6차 산업과 한방항노화산업을 선도하는 경남대륙 연계발전권으로 분류했다. 진주권역은 항공우주산업과 혁신도시를 통한 서부경남 핵심성장권으로, 고성권역은 무인항공기산업과 조선해양산업 중심의 남해안 연계발전권으로 구분했다. 통영과 거제권역은 남해안 관광과 해양산업 중심지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2022년 조기 착공을 향해 현재 순항 중이다. 지난해 1월 정부재정사업 확정,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11월 노선과 정거장 위치 선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착수에 이어 12월 기본설계비 150억원도 확보하는 등 행정절차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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