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사과 "명실상부 비호감 연예인…나도 인정해"

입력 2020-01-22 13:37   수정 2020-01-22 13:39


개그우먼 김영희가 '빚투' 사건을 재차 언급하며 사과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스탠드업 코미디쇼 '스탠드UP!'(이하 '스탠드업')은 스페셜 편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영희, 이용주, 박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희는 "제가 긴 공백기를 갖고 있는데, 자의는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C에서 B급 언저리에 있는 비호감 연예인으로 활동 중이다. 명실상부 비호감 TOP5 안에 들 것이다"라고 자조한 후 "나는 길에 휴지가 떨어져 있어도 함부로 줍지 못한다. 행여나 내가 버리는 줄 알까봐"라고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또한 김영희는 과거 모친의 빚투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많이 실망하셨던 분들 또 상처를 드렸던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난 끝까지 비호감 연예인으로 살 계획이다. '날 비(飛), 호감'"이라며 "호감으로 날아가기 위해 열심히, 또 건강한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김영희는 지난 2018년 12월, 모친이 6600만 원의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되면서 덩달아 질타 받았다.

한편 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스탠드업!'은 오는 28일 첫 정규 방송을 내보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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