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지옥 피해 서울 찾는 역귀성객...고궁, 돈의문 박물관 마을 등 서울 설날 설명서

입력 2020-01-23 10:56   수정 2020-01-23 10:59

올해 설날 연휴는 서울에서 보내는 사람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체공휴일(27일)을 더해도 연휴기간이 4일로 짧다보니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었고, 한적한 서울로 나들이를 오는 역귀성객들이 많아져서다. 이들을 겨냥해 서울 시내 각종 문화시설에서는 각종 체험·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돈의문 설맞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국악, 마술 등 공연부터 떡국 먹기, 떡메치기, ‘쥐’ 그림 페이스페인팅, 투호·팽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까지 다양한 공연·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평소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운현궁에서도 같은기간 '설날 큰잔치'가 열린다. 조선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머물던 궁에서 전통공연과 활쏘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새해 행운부적 찍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설날인 25일 새해를 기념해 오후 2시 수문장 교대의식을 마친 뒤 불화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전수교육조교가 그린 수문장과 종사관 그림을 나누는 '2020 세화(歲?)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세화는 새해 첫날 세시풍속으로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나누는 것을 말한다.

남산골한옥마을 설 축제인 '모두의 설'은 24~26일 펼쳐진다. 십이지 탈놀이, 길놀이와 차례상 해설, 설 맞이 특별공연 등이 마련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박물관 마당과 로비 등에서도 각종 설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6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 '설맞이 한마당'과 한성백제박물관 '설날 박물관 큰잔치'로 민속공연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은 설 연휴기간 4대궁(창덕궁 후원만 제외)과 종묘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 평소 예약제인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주요 쇼핑몰·아울렛·백화점들은 `쇼캉스(쇼핑+바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할인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도심에서 편하게 연휴를 즐기는 몰링족을 겨냥해 전통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퍼레이드, `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새해 기념 행사를 펼친다. 스타필드는 이번 설 연휴 휴무 없이 영업한다. 26일 오후 2시와 5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봉산탈춤과 사자놀이로 흥을 돋우는 `설맞이 퍼레이드`를 연다. 총 22명의 공연단이 전통 음악 연주와 역동적인 춤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만난다. 공연단이 직접 전통 간식을 나눠주고 함께 사진 촬영도 해 명절 분위기를 한층 띄울 예정이다.

휴무 없이 연휴기간 영업하는 롯데몰과 25일 외에는 모두 문을 여는 롯데아울렛도 연휴 기간에 풍성한 신년 맞이 행사를 이어간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은 24~27일 3층 홍대 맛집 테마존 `홍그라운드` 앞에서 구매 고객 대상으로 캡슐 뽑기 게임을 통해 롯데뮤지엄 입장권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24일 `이색 석고 마임 퍼포먼스`와 `설명절 사물놀이·판소리`행사를, 26~27일에는 `애니멀 인형 퍼포먼스`와 `낭만 뮤직페스티벌` 같은 이벤트를 제공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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