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산슬이어라' 굿바이 콘서트 "신인치고 너무 큰 특혜 감사"

입력 2020-01-25 20:09   수정 2020-01-25 20:10

'놀면 뭐하니'(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산슬이 '굿바이 유산슬' 단독 콘서트를 연 소감을 밝혔다.

25일 밤 오후에 전파를 탄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설날 특집으로 유산슬의 단독 콘서트 '산슬이어라'가 방송됐다.

새해 인사로 방송 오프닝 멘트를 한 유재석은 "오늘 설 특집으로 유산슬의 굿바이 콘서트 감독판을 보신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오늘 방송의 목적을 설명했다. 유재석은 자신이 유산슬의 자아로 했던 콘서트의 감독판을 시청자들과 함께 폐백실에서 감상했다. 콘서트 영상에서는 유산슬이 대기실 뒤에서 긴장한 채로 서 있는 모습이 나왔다.

유산슬은 무대에 나서며 긴장한 모습은 어느새 사라졌고, 자신의 히트곡인 '합정역 5번 출구'를 불렀다. 유산슬은 신인 가수 답지 않게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했다.

유산슬은 콘서트 당시 표현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제작진이 준비한 것에 만족했다"며 무대와 의상을 칭찬했다. 특히 철가방 세트는 자신의 마음에 쏙 들었다며 꼭 집어 언급했다. '합정역 5번 출구'을 부르고 긴장을 푼 유산슬은 '사랑의 재개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두 곡을 부른 유산슬은 관객들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아쉬워하는 관객들에게 "굿바이 콘서트인데 두 곡 밖에 없다"며 당황해 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이 들고 있는 응원봉은 '유린기' 유희열의 추천으로 짬뽕모양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유산슬은 "응원봉 들고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인사를 했다.

그는 "모두들 건강하시고"라며 자신의 음악을 연주해 준 서울 레코딩 관혁악단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이에 관현악단은 'MY WAY'를 연주했고, 유산슬은 당황해 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앵콜"을 계속해서 외쳤고, 결국 유산슬은 의상을 갈아 입은 채 다시 무대 위로 올려왔다.

유재석이 처음 소개한 가수는 유산슬을 키운 진성이었다. 그는 관객들 앞에서 자신의 대표곡이자 유산슬이 좋아했던 '안동역에서'를 불러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진성에 이어 박상철, 김연자, 홍진영이 차례로 나와 유산슬의 굿바이 콘서트를 빛냈다.

유산슬은 당시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역시 다르다"며 극찬을 했다. 그는 음악과 음악으로만 연결된 선배들의 매들리 무대에 "아주 좋았다"며 감동했다.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공연이 끝나고 무대 위에 유재석은 그녀에게 '블링블링'무대를 요청했다. 김연자는 흔쾌히 이를 수락하고 자신의 콘서트인양 열창했다.

트로트 선배들의 무대가 끝나고 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왔던 심성락 아코디언 연주가의 무대가 이어졌다. 거장의 등장에 임진모, 유희열, 하림, 배철수가 나와 심성락을 소개했다. 네 사람은 하나같이 모두 "우리나라에서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심성락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콘서트를 마친 소감에 대해 "신인 치고 너무 특혜를 받지 않았나. 스스로 그렇게 느꼈던 무대이기도 했다. 다리에서 꽃가루가 날릴 때는 '가수분들이 이야기한 황홀함이 이거구나' 했다"라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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