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 이승기가 치사남(치즈를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 ‘체험 삶의 공장코너’에서 이승기가 수제치즈공장에서 치사남의 입담폭격에 멘탈도 메치기 당했다.
이승기는 이날 고창에 있는 치즈공장에서 3번째 체험을 했다. 치즈 포장에 이어 점심식사후 이승기는 자칭 '대한민국 치즈의 아버지' 이자 '치즈를 사랑하는 남자(치사남)'인 이유열 팀장에게 수제 스트링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사사받았다.
이승기를 반갑게 맞은 이유열 팀장은 이승기를 만나자마자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승기가 "언제부터 이 일을 하셨냐"는 질문에 이유열 팀장은 "1988년부터 했다"며 과거의 화려한 자신의 스승들을 열거했다. 특히, 뉴질랜드에 있는 '미스터 로렌스'를 존경한다고 답했다.
이승기가 " 유학을 갔다 오신건가요" 라고 묻자, 그는 출장으로 왔다갔다 했다면서 미스터 로렌스에 대한 자랑을 펼쳤다. 이유열 팀장은 "30년 전에 저의 스승 미스터 로젠스가 주거지와 공장이 10분 이내였다고 해요. 집 가까이에 살면서 응급실 개념이지요." 이승기가 "치즈 119 인가요"라고 맞장구쳤다.
이유열 팀장의 신조 역시 밝혀져 이승기를 겸허하게 했다. 이유열 팀장은 "10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어요. 치즈와 대화한다. '숙성이 잘 진행되고 있니' 물으면 치즈가 '조금 건조합니다' 라고 대답하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체험을 끝낸 이승기는 "치즈의 아버지를 거기서 만날 줄이야. 겸허한 마음을 배웠고 특히 항상 신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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