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정동원, 남승민과 데스매치서 勝 "형 몫까지 할게"

입력 2020-01-31 05:13   수정 2020-01-31 05:15


'미스터트롯'에 13세 정동원이 남승민을 꺾고 본선 3차에 진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2차 경연 1:1 데스매치에 나선 남승민과 정동원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남승민은 서로 뽑지 말자고 했던 정동원과의 약속을 깨고, 데스매치의 상대로 정동원을 지목했다. 쟁쟁한 형들과의 매치가 자신이 없었던 것. 정동원은 믿고 의지했던 남승민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농담섞인 어조로 토로했다.

두 도전자 모두 나훈아의 곡을 선택했다. 남승민은 '사모'로 먼저 무대에 올라 깔끔한 가창력과 짙은 호소력을 선보였다. 정동원은 숨겨 뒀던 색소폰 연주 실력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시작된 애절한 정동원의 노래에 마스터들은 고개를 내저으며 감탄했다.

마스터들은 결점을 찾을 수 없는 두 사람의 무대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했지만 결국 정동원이 남승민을 10:1로 꺾고, 본선 3차에 진출했다. 정동원은 자신에게 패배하고도 따스한 격려를 건네는 남승민에게 "형 몫까지 할게"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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