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용왕의 딸' 됐다…'도시어부' 접수한 '어복'

입력 2020-01-31 10:54   수정 2020-01-31 10:56



김보라가 '용왕의 딸'로 등극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이덕화, 이경규가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 주연 배우들이 함께 제주도로 참돔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보라는 주상욱, 이태환과 함께 '도시어부2'에 출연해 숨겨진 낚시 재능을 발견했다.

김보라는 "이번에 낚시가 처음"이라고 밝혔지만 타고난 어복을 자랑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꾸벅꾸벅 졸면서 낚시하는 도중에도 참돔 7짜를 낚으며 "용왕의 딸"이라는 평을 들었다.

김보라의 놀라운 실력에 이경규는 "초보들이 잡아버리면 (다른 사람들이) 멘탈이 완전히 가버린다"며 "공부를 하나도 안한 애가 100점 맞으면 돌아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 얘기해봐, 너 낚시꾼이지?"라고 김보라에게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라의 활약 속에도 이경규는 총무게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황금배지를 차지했다.

총 16마리를 낚은 이경규는 190g의 차이로 김보라를 제치고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작은 쏨뱅이가 결정타였다. 이경규는 "참돔 무게로 했으면 밀렸을 것"이라며 "제주도 만세"라며 포효했고, 이덕화는 "어복이 다시 왔다"며 그의 승리에 축하를 보냈다.

하지만 9개월 만에 '도시어부2'에 출연해 황금배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던 주상욱은 쏨뱅이 13연타를 기록하며 '주뱅이'로 등극, 폭소를 안겼다. 주상욱은 "누구는 졸다가 잡고, 누구는 집중해도 (안 되더라)"라며 김보라의 어복을 부러워 하며 낚시 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저녁 만찬에서 전문가다운 회 뜨는 솜씨로 이덕화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극심한 배 멀미를 보였던 이태환도 저녁 만찬에서는 장작 패기를 보이며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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