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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톤, 미국 대형트럭도 갖겠다

입력 2020-02-04 07:40   수정 2020-02-05 16:08


 -폭스바겐그룹 산하 트라톤, 미국 대형트럭 나비스타 인수 제의

 폭스바겐그룹 산하 상용차기업 '트라톤(TRATON)'이 미국 내 상용차 제조사인 '나비스타' 인수를 제의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미국 내 상용차 경쟁구도는 볼보AB 산하의 볼보트럭 및 맥트럭, 다임러그룹의 웨스턴스타와 프라이트라이너, 파카그룹이 지배하는 켄워스와 페터빌트, 그리고 폭스바겐그룹 나비스타 등의 4강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4일 외신에 따르면 트라톤이 나비스타 인수를 위해 제시한 금액은 29억달러(한화 약 3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앞서 트라톤은 지난 2016년 나비스타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 16.8%의 지분을 확보한 만큼 이번 인수 제의는 경영권 확보가 목적이다.

 무엇보다 폭스바겐그룹이 노리는 것은 미국 시장 내 상용차 입지 강화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트럭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5% 성장이 예상되며, 이 가운데 미국은 지난 2018년 25만대를 생산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트라톤의 미국 내 위상은 같은 유럽권인 볼보AB 및 다임러트럭에 비해 존재감이 없어 북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반면 유럽 내에선 만(MAN)과 스카니아(SCANIA)를 보유하며 덩치를 키웠던 만큼 나비스타 인수 제의는 트라톤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이번 인수가 성공할 경우 트라톤의 미국 내 시장 단숨에 15.3%까지 치솟아 볼보AB의 15.9%를 육박하게 된다. 현재 미국 내 대형트럭 점유율은 다임러그룹(42%), 파카그룹 (27%), 볼보AB 및 나비스타(15.3%) 등이 7개 브랜드를 내세워 경쟁하는 중이다. 

 한편, 트라톤은 지난 2018년 폭스바겐그룹 산하 상용차기업인 만(MAN), 스카니아(SCANIA), 폭스바겐 상용차가 참여해 설립된 상용차그룹이다. 주로 유럽 내 기업이 포함된 만큼 나비스타 인수는 글로벌 전략에 따른 포석으로 해석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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