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폭력은 안 좋은 일…父 서세원과 연락 안 해"

입력 2020-02-04 11:26   수정 2020-02-04 11:28

서동주가 부모 서세원, 서정희의 이혼부터 미국 변호사 활동 중 한국 방송 활동에 도전하게 된 이유까지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지난 3일 오후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선글라스를 낀 채 심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했다. 배우 김수미는 서동주에게 “언제 이렇게 컸냐. 세, 네 살 때 만났었다. 기억나느냐”고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서동주는 "미국에서 로펌에 일하며 할고 있다. 2년차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변호사를 직업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이혼하고 얼마 안돼 금전적 독립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동주는 “인생은 한번인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방송을 도전하게 된 당찬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선 방송, 미국에선 변호사 일을 하는데 법률 프로그램 패널로 일하려 했다. 일이 커져서 여기까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부모인 서세원, 서정희의 이혼을 언급하며 "부모님 보다 제가 먼저 이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혼 과정이 시끄러웠다"라는 말에 서동주는 "하루 아침이 아니라 조금씩 엇나가는 것 같았다. 이혼 근처에 갈 때까지 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동주는 "이해보다는 옳고 그름을 따졌을 때 일단 폭력은 안 좋은 일이니까"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엄마는 혼자였고 친구도 없었다. 아빠 그늘 아래 있어 주변에 도와주는 이도 없었다"고 전했다.

엄마 서정희가 힘들 때 “지금 당장 한 점으로 보면 굉장히 큰 일 같지만 긴 선으로 보면 한 선이다.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어느새 그 점에서 멀어져 있을 거다”라고 위로한 일화 등 속 깊은 딸의 진면모까지 뽐냈다.

아빠 서세원에 대해 서동주는 "연락 안 한지 오래됐다. 아빠에 대한 것은 제 기억의 다락방에 있다면 넣어두고 꺼내지 않았다. 부정적 감정이 많아 여는 순간 제 인생을 삼킬 것이다. 그냥 못 보더라도 행복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담담하면서 솔직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서동주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외에도 KBS2 ‘스탠드업’과 MBC every1 ‘비디오스타’ 등에 출연, 거침없는 입담과 걸크러쉬 매력을 자랑한 바 있다.

현재 서동주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변호사 활동과 방송활동을 겸업하면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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