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vs 비호감|이재훈, 알고보니 유부남…뒤늦은 고백에 네티즌 '설왕설래'

입력 2020-02-05 14:22   수정 2020-02-05 15:14


그룹 쿨의 멤버 이재훈이 10년 전 이미 가정을 꾸리고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고 고백해 세간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5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이재훈이 2009년 결혼 후 이듬해 득녀, 2013년 득남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혼 후 10년만의 일이다.

이재훈은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그동안 결혼 사실을 숨긴 이유를 고백했다.

글을 통해 그는 "오랜 세월 한결같은 애정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지 못했던 건 아마도 제 마음 속 죄책감이 저를 막아섰던 것 같다"라며 사과했다.

이재훈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가수이기 이전에, 어디서나 당당하고 멋스럽게 사는 한 남자이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되어 항상 대중들의 시선을 느끼며 살다보니, 제 삶에서 어떤것은 밝혀야하고, 어떤것은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어정쩡한 상태로 어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저 우물쭈물 하다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버렸다. 아무런 의도가 없었음에도 무엇인가를 숨기고 살아왔던 나날동안 늘 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러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과정이라면 그 사람과 함께 할 미래에 대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 축복을 구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아이가 생기면서 몇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저희 양가 가족, 친인척 지인분들만 모시고 아주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렀다"고 했다.

이재훈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고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결같이 저를 위해 무한한 크기의 배려와 양보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제 아내가 이 고백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이재훈의 가족은 처가 식구들이 거주 중인 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고백에 네티즌들은 "아무리 비연예인 아내를 배려한다고 해도 10년이나 숨긴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제주도에서 혼자 사는 것처럼 방송에 나오지 않았나?", "일반인 아내가 아니라 연예인인 자신을 위해 밝히지 않은 듯. 정말 이기적이고 잔인한 사람", "수십년간 팬이었는데 정말 실망이다. 어린 아이돌도 아니고 결혼 적령기를 넘은 상황이라 팬들도 반겼을텐데..."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재훈은 2013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혹시 가수 이효리처럼 결혼을 생각하고 제주도로 간 것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고 "생각 없이 간 것은 아니다"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고 마지막 키스는 어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미혼인 줄 알았던 연예인들이 기혼인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우 성준은 지난 4일 자필로 쓴 편지를 통해 군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2세가 태어나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채 입대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삼진 아웃으로 두문불출했던 가수 길 또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3년 전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쳤고 2년 전 아이가 태어났다고 고백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