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남북 철도 연결·관광 협력…평화의 길 가까워질 것"

입력 2020-02-09 13:35   수정 2020-02-09 13:37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은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지속가능한 교류와 협력을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해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장애물을 함께 넘는다면 평화의 길도 가까워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강조해 온 남북 접경협력과 철도 및 도로 연결, 관광 협력 추진 필요성을 다시 역설한 것이다.

김 장관은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 대륙과 해양을 이을 철도와 도로의 연결, 북한이 집중하고 있는 관광 분야에서 남북관계의 공간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송년 기자간담회 등에서도 남북 경색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카드로 '비무장지대 남북공동실태조사'와 '철도·도로 연결 사업 후속 조치', '관광 분야 협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대북제재의 틀 안에서도 최대한 남북 간 교류 및 협력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다.

통일부는 이를 위해 남북 간 민간교류를 담당하는 교류협력국을 '실'로 격상하는 한편 '접경협력과'를 신설하는 내용 등의 조직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은 2032년 하계올림픽에 대한 남북 공동 개최 의지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평창에 이어 올여름엔 도쿄에서, 내후년 겨울엔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며 "사상 최초로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열리는 데서 나아가 남북은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 유치에 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준다면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도쿄와 베이징, 그리고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까지 줄기차게 흐를 것"이라면서 "평창에서 열리게 될 2024년 동계 유스올림픽에서도 2018년의 감동이 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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