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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없다’ 곽동연, 집 나와 여인숙 투숙 시작

입력 2020-02-09 14:37   수정 2020-02-09 14:38

곽동연(사진=방송화면캡쳐)

‘두 번은 없다’ 곽동연이 낙원 여인숙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MBC 주말 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 곽동연은 나해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나해준은 하버드 MBA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나왕삼(한진희 분)의 총애를 받던 것은 물론 구성호텔 후계자 1순위로 지명됐다. 하지만 그는 학창 시절 공부하던 친구가 눈앞에서 죽으며 생긴 트라우마로 졸업을 하지 못했던 것.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며 회사와 집에서 쫓겨나는 위기를 맞았다.

나해준의 위기는 사랑 앞에서는 기회가 됐다. 집에서 쫓겨난 후 낙원 여인숙에서 박하(박세완 분)와 함께 지내게 된 것. 해준은 여인숙에서 역시 박하를 챙기는 살뜰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막례(윤여정 분)를 도와주며 여인숙 식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해준에게 여인숙 투숙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해준에게 가족은 후계자를 위해 경쟁하는 관계였는데, 낙원 여인숙 식구들을 통해 진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또한 극 중 가장 인기 있는 커플이 해준-박하인 만큼 이들이 함께 살며 보여줄 케미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곽동연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인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이용해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을 함께 녹여내고 있다. 또한 드라마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며 앞으로 어떤 전개를 끌고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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