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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 효과에 넥슨 지난해 4Q 영업익 488억…전년비 16%↑

입력 2020-02-13 15:59   수정 2020-02-13 16:01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318억원(엔화 492억엔), 영업익은 488억원(엔화 45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6%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2조6840억원(엔화 2485억 엔,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1079.9원), 영업익 1조208억 원(엔화 945억엔), 순이익은 1조2491억원(1157억엔)을 기록했다.

넥슨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엔고 영향으로 엔화 기준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 하락했다"면서도 "기업 성장세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전년 동기와 동일한 조건의 환율을 적용했을 때 각각 4%, 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의 지난해 매출 대부분은 한국에서 나왔다. 지난해 한국 지역 전체 매출과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57% 성장했다.

V4는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는 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 기반의 모바일 연동 PC 베타버전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넥슨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V4는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도 이끌었다. 넥슨이 거둔 국내 지난해 모바일 게임 매출은 26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특히 4분기 한국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전 분기 대비 97% 증가한 932억원을 올렸다.

출시 16년이 지난 게임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등의 효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도 3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힘을 보탰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의 또 다른 스테디셀러 게임 'FIFA 온라인 4' 또한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며 "카트라이더 역시 PC방 점유율이 10년만에 큰 폭으로 상승해 PC방 이용순위 4위(2019년 2월 기준)까지 올랐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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