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6층 복합시설·주상복합…'광운대 역세권 개발' 내년 첫 삽

입력 2020-02-17 17:07   수정 2020-02-18 02:45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 주변 물류부지에 최고 46층 높이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이 내년 첫 삽을 뜬다.

서울시와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은 광운대 역세권 ‘물류부지 개발계획안’을 확정하기 위한 첫 번째 협상조정협의회를 17일 개최했다. 이는 이 역세권 개발의 핵심 사업이다. 양측은 지난해 5월부터 사전협상을 통해 공공기여, 교통개선대책 등 주요 개발계획을 논의해 왔다. 협의회에서 상반기 내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대책, 주변 지역 연계 방안, 지구 특화 방안, 공공기여시설 등을 확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설명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운대역 일대 물류부지 15만320㎡에 업무·판매, 컨벤션, 영화관 등을 포함하는 최고 46층짜리 복합건물과 2466가구의 주상복합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당초 코레일이 49층 높이를 제안했지만 사전협상 과정에서 46층으로 조정됐다. 서울시는 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 부지를 활용해 철도와 물류부지로 단절됐던 광역대역~월계동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일대가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동북권 경제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업무·상업 기능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자족성도 강화할 것”이라며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과 협조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물류 부지는 2009년 서울시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하면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민간사업자 공모가 잇따라 유찰되며 난항을 겪다가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업으로 2017년 본궤도에 올랐다. 민간 사업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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