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악몽의 날…47번째 확진자 또 나왔다

입력 2020-02-19 17:05   수정 2020-02-19 17:07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국내 47번째 확진자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대구 영남대의료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격리 중이던 의심환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대구 지역 11명의 추가 확진자와는 별개 사례다.

대구에서 이날 오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하루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본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만 이날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도 일상 생활에서 상당수 지역주민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가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약 100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키로 해 향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47번째 확진자가 나온 영남대의료원은 현재 응급실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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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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