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코스닥 입성하는 엔피디 “보급형 스마트폰용 부품과 자동차 와이퍼 실적 기대”

입력 2020-02-21 13:44   수정 2020-02-21 13:46

≪이 기사는 02월21일(13: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수요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회사가 성장할 전망입니다.”

다음달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엔피디(NPD)의 강명구 대표이사(사진)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를 고객사로 확보한 스마트폰 부품회사”라며 “자동차 와이퍼 제조 및 판매로도 다각화했다”고 말했다.

엔피디는 표면실장 기술(SMT·표면실장형 부품을 장착하는 기술)을 활용,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엔피디가 제조한 부품은 디스플레이의 구동 정보를 패널로 연결, 입려괸 위치정보를 메인보드로 전달하는 역할 등을 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등 보급형 모델에 쓰였다. 강 대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부품 제조사인 엔피디의 수혜로 이어질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중국 법인과 베트남 법인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엔피디는 2017년 자회사로 편입한 자동차 와이퍼 제조사 캐프를 통한 실적도 내고 있다. 캐프는 자동차 와이퍼의 애프터마켓 시장점유율이 국내 1위인 회사다. 엔피디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G 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캐프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회사 측은 “자동차 액세서리 회사 중에서는 영업이익률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368억원에 영업이익 205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냈다. 강 대표는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이 전년인 2018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2018년 연간 매출은 2592억원에 영업이익은 159억원, 순이익은 85억원이었다.

엔피디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5400~6300원이다. 신주 755만주를 발행할 계획으로 예정 공모금액은 408억~47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163억~1357억원이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은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은 다음달 3~4일에 진행한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