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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볼라 치료제, 코로나에 활용 검토"

입력 2020-02-24 17:44   수정 2020-02-25 00:58

보건당국이 에볼라 치료제를 국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신종플루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했다.

국내 의료진은 HIV 치료제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알려진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지난 13일 칼레트라 7944명분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8만 명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와 희귀의약품센터는 중증 환자, 소아 환자를 치료하는 데 대비해 칼레트라 시럽제도 추가로 구매했다. 약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효과를 나타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인체 내 효과 입증에 실패한 약물이다. 식약처는 국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중일우호병원 연구진은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항바이러스 제제 ‘파빌라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했다. 2016년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 도야마(富山)화학이 개발해 중국 저장하이정 파마수티컬에 기술수출한 약물이다. 신종플루를 비롯한 독감 치료제로 개발한 것으로, 일본에선 ‘아비간’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다. 아비간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사스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바 있다. 중국 생산 및 판권을 보유한 저장하이정은 파빌라비르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25일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아비간을 투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아비간 200만 명분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환자에게 아비간을 시험 투약한 결과 증상 악화와 무증상 감염자의 발병을 억제 방지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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