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여파?…'매트 타입' 화장품 판매 늘었다

입력 2020-02-28 14:58   수정 2020-02-28 15: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의 온라인몰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랄라블라는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몰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몰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는 '립틴트', '파우더', '메이크업 픽서'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1%, 89%, 74% 늘었다. 헬스&푸드 카테고리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전체 매출이 96%로 크게 증가했다.

랄라블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어나지 않도록 피부가 뽀송하하게 표현되는 매트한 타입의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랄라블라는 고객들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폴리스, 유산균, 비타민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밸런타인데이 등의 기념일을 위한 초콜릿, 캔디 등의 선물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을 삼가는 고객들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면서 랄라블라 온라인몰 매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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