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피로 물든 캐릭터 포스터 공개…생지옥 조선 어게인

입력 2020-03-03 13:38   수정 2020-03-03 13:40


한국형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연 넷플릭스 '킹덤' 시즌 2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넷플릭스 '킹덤' 측은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킹덤2'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김성규, 전석호, 박병은, 김혜준, 김태훈, 허준호 그리고 생사역까지 피의 전장에서 마주해야 하는 '킹덤' 주역들의 모습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막아야 한다”, “꼭 찾을 겁니다”라며 거세진 생사역의 위협 앞에서 의지를 다지는 이창과 서비, “이 나라, 애초에 내 것이다”라며 불타는 야욕을 드러내는 조학주는 시즌2에서 더욱 날카로워질 그들의 갈등과 대립을 보여준다.

창의 호위무사 무영은 “저를 못 믿으시는 겁니까”라는 말과 함께 그의 숨겨진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하며, “반드시 복수할 것이오”라는 영신은 시즌1에서 미처 밝혀지지 못했던 그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나를 부디 살려다오”라고 외치는 범팔과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어영대장 민치록은 “밝혀내야 한다”라는 말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대를 이을 피, 낳아야지요”라며 욕망을 감추지 않는 중전이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을지도 시즌2의 기대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민치록과 함께 시즌2에 등장하는 새 인물인 훈련대장 이강윤 역시 “저하를 따르겠습니다”라며 이창에게 힘을 보탠다. 세자의 충직한 신하이자 아버지와도 같은 스승 안현대감은 “이 나라, 저하의 것입니다”라며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킬 것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킹덤'의 숨은 주역, 생사역의 강렬한 비주얼이 함께 공개되며 두 번째 시즌이 가져올 강렬한 스릴과 서스펜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피의 이미지가 이들이 겪어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을 짐작케 하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킹덤' 시즌2는 오는 3월 13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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