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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직격탄…"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比 26.6% 하락"

입력 2020-03-04 08:53   수정 2020-03-04 08:55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줄고 소비심리 둔화와 맞물려 올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4일 "코로나19에 의한 공포와 소비위축 등으로 인해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보다 10%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SA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의 52.4%를 차지했던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 대비 15% 이상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애플도 6~7%가량 줄 것으로 봤다.

당초 SA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5세대 이동통신(5G) 대중화로 지난해 14억1000만대보다 1~2%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전망치를 수정한 것이다.

SA는 "현재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 공장이 부품 조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고, 중국 내 근로자 복귀 지연으로 글로벌 공장 체인이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A는 스마트폰 생산 차질이 판매량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SA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 전망치가 26.6%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 판매량이 점차 회복되더라도 올해 전반적인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SA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4~5월 이후에나 억제될 것이며 모든 업계 관계자들은 완만한 회복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도 "만약 위기가 4~5월을 넘어가고 증시 침체를 넘어 경제성장 둔화로까지 이어져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경우, 불황으로 인해 10% 이상의 스마트폰 출하 감소까지도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IDC 역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10.6% 감소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IDC는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분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0%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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