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마스터스 못 막는다"…예정대로 4월 골프 대회 진행

입력 2020-03-05 08:15   수정 2020-03-05 08:17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5일(한국시간) 이같이 밝혔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조지아주 보건부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조 속에 코로나19의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4월 4일부터 사흘 동안 여자 아마추어 대회를 치르고 4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마스터스를 개최한다.

리들리 회장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른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회 기간 조지아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매일 달라지는 CDC와 미국 국무부의 여행 및 이동 제한 조치를 항상 살피라고 요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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