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뉴스] 유튜브각? 선한 영향력!…요즘 세대 기부 방식

입력 2020-03-07 08: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유명 연예인들부터 기업, 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서고 있다. 젊은 층의 큰 지지를 받는 인기 유튜버들도 마찬가지다.
'유튜브각'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생활을 콘텐츠화하는 이들의 기부 방식은 남달랐다.

특히 392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보겸은 '귀한 몸' 마스크를 직접 구매해 배포하기도 했다.

보겸은 "해외로 유출될 뻔한 마스크 1만 2000장(시가 3500만 원)을 어렵게 구했다"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큰 도시마다 확진자가 늘고있다. 마스크 정말 어렵게 구했다. 각 나라 분들이 한국의 마스크를 사서 가져가고 있다. 겨우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1장의 가격이 5~6배 오른 상태다. 다른 나라로 가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이 쓰는게 좋지 않나. 없어서 못쓰는 분들도 많다. 직접 나눠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겸은 마스크를 가지고 직접 지하철에 가서 상인들과 행인들에게 나눠줬다. 또 자신의 메일로 마스크가 필요한 사연을 보낸 네티즌 일부를 뽑아 마스크를 보냈다.

택배를 나르던 중 길을 지나던 행인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행인들은 "왜 나눠주는 거냐"며 받으면서 기뻐했고 한편으로 의아해했다. 이에 보겸은 "보겸복지부에서 나왔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유튜버 허팝 또한 서울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마스크 5000장을 나눔했다. 또 사회복지단체에 5000장을 추가 기부했다.

구독자 24만 명에 달하는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는 취약계층 위해 마스크 800장, 손소독제 200개를 기부했다고 헤럴드경제는 보도했다.

그는 "서울 등 타지역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저를 보고 있는 사람들도 제가 좋은 영향을 끼치면 동참할 거란 믿음이 있었다"라고 기부 이유를 성명했다.

그는 약국을 방문했지만 비싼 손소독제 구입을 주저하는 이들을 위해 작은 용기에 손소독제를 나눠 증정하기도 했다.


기부금으로 온정의 손길을 베푸는 이들도 많았다. 게임크리에이터 김재원은 1500만 원, 소근커플 1000만 원, 문복희 1000만 원을 국민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 경북대 병원 등이 기부했다.

또 비글부부, 아옳이, 잇섭, 닥터프렌즈, 슈기 등은 100~1000만 원을 기부했다.

크리에이터들의 '선한 영향력'은 점차 확대돼 팬덤에게 영향을 미쳤다. 킴닥스, 쏭냥, 쓔기 등은 팬들과 함께 '랜선 릴레이'라는 여성용품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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