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입주기업 임대료 최대 50% 감면

입력 2020-03-07 10:31   수정 2020-03-07 10:34



7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동대구와 성서, 경북대, 계명대 등에 소재한 대구TP 입주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3월분부터 5월분까지 총 189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10인 이하 기업(109개사)은 50%, 그 외 기업(80개사)은 30%의 임대료를 각각 인하한다. 단, 입주한 대상 중 기관은 제외한다.

또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6백여만 원)과 전남TP(원장 유동국)와 전북TP(원장 강신재)에서 기증한 마스크 1천여 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대구의료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권 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지역시민과 기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상생 발전을 모색할 지원책들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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