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쥐언니 뷰티칼럼④] 40대 아줌마의 홈케어 꿀팁 “초간편 만능템을 공략하라”

입력 2020-03-09 10:24  


“피부 관리는 ‘여가’가 아니라 ‘생활’입니다.
젊음을 관리하는 주부로 산다는 것은
바쁜 ‘현실’과 경쟁하듯 살며 ‘여자’를 지키는 일입니다”
 
SNS를 통해 ‘관리하는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매일 운동하고 홈케어를 하면서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날이 더 많아요.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의 일상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잖아요. 살림하고 아이들을 케어하는 반복된 일과를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하루는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아이들은 쑥쑥 자라는 속도만큼 많은 관심과 손길이 필요해요.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저도 아이들에게 일이 생기면 덩달아 저의 일상도 모두 멈춰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예측 불가한 매일을 닥치는 대로 소화하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자신을 가꾸고 돌보는 시간은 꼭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잠을 줄여서라도 ‘홈케어’는 빼먹지 않습니다. 간단히 피부결 정돈이라도 해야 안심이 돼요.

상황과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다 보니 홈케어도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옛말처럼 어차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됩니다.
 
“365일 쉬는 날이 없는 아줌마의 홈케어는 단순합니다.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최소한의 제품을 사용하되 최상의 효과를 얻고자 합니다”

실제로 요즘은 편리한 뷰티제품이 많아요. 제품 하나로 토탈케어가 가능한 에센스부터 샤프처럼 눌러서 사용하는 스틱형 아이크림, 립과 블러셔 기능을 동시에 하는 치크까지 그 중 저의 마음을 훔친 뷰티아이템은 아로셀의 ‘모공클리어패드’예요.
 
‘닦는 토너패드’라고 해서 일명 ‘닦토’라고 부르는 패드인데요. 화장솜 없이 토너와 스킨 관리를 도와줘요. 통에 담긴 순면패드를 한 장씩 꺼내서 쓰면 되니까 피부 관리가 편해요. 세안 후 패드 한 장을 꺼내서 쓱쓱 닦아주면 각질, 모공, 수분관리가 끝나요. 일석삼조라는 칭찬이 절로 나오는 ‘만능 뷰티템’이죠.
 
외출 할 때도 곰돌이패드는 꼭 가지고 다녀요. 양면패드니까 메이크업을 수정 할 때 정말 요긴해요. 앞면으로 메이크업을 지우고, 뒷면으로 피부결을 정돈해 주면 뭉침 없이 매끈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어요. ‘헌얼굴’을 ‘새얼굴’로 만들어 주는 인생템이라고 해야 할까요?
 
또 외부자극으로 피부가 메마르고 당길 때도 저는 패드를 사용합니다. 얼굴에 패드를 올려 놓고 ‘곰돌이패드팩’을 하는 거예요. 3~5분 정도 짧은 시간에 피부가 촉촉하게 진정되니까 이동 중에 차안에서도 간단히 피부 관리를 할 수 있어요.

“여자는 ‘젊음’을 원하고 엄마는 ‘안전’을 찾는다.
주부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는다”

요즘 알게 된 곰돌이패드의 진면목은 ‘아이들과 함께’ 쓸 수 있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아이들 피부는 더 연약하고 예민하니까 화장품을 따로 사서 써왔는데요. 패드에 적셔진 약산성 토너는 아이들 피부에도 자극 없이 순하게 잘 맞아요. 씻기 귀찮아하는 아들 얼굴을 닦아 줄 특히 요긴합니다.

이렇게 피부결 정돈을 마친 패드는 버리지 않고 팔꿈치나 발꿈치 각질제거에 사용해요. 묵은 때까지 말끔히 닦을 수 있습니다.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어요. 살림하는 아줌마에게는 너무 기특한 ‘효자템’이죠. 여러분에게도 이런 만능 뷰티템이 있나요?

‘철들지 않는 젊음’을 꿈꾸는 저는 이런 팔방미인 아이템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시간도 아끼고 간단한 관리로 젊음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으니 금상첨화잖아요.

현실에 쫓겨 피부를 돌볼 여유가 없는 주부들에게는 이런 '멀티템'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사는게 바빠서 관리는 엄두도 못 내고 있나요? 바쁜 시간을 쪼개서 관리해야 하는 이 시대의 맘들에게 쉽고 빠르고 확실한 ‘만능템 찬스’를 적극 활용하자고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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