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회사채 투자심리 위축에도…키움캐피탈?한솔테크닉스 발행 추진

입력 2020-03-10 16:45  


≪이 기사는 03월10일(0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용등급 ‘BBB+’인 키움캐피탈과 한솔테크닉스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투자수요를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캐피탈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달 말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솔테크닉스도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4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두 회사 모두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회사채시장에선 두 기업이 투자심리가 냉각된 상황을 극복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선뜻 회사채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기업 신용등급 하락추세가 강해지면서 투자위험은 커졌는데 이전보다 수익률은 크게 떨어져서다. 이 같은 변화로 지난달 한국토지신탁이 2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650억원의 매수주문만 받는 등 여러 기업이 회사채 수요를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인투자자 투자비중이 큰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인 만큼 얼마나 높은 금리를 제시하느냐가 수요 확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6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키움캐피탈 3년물 금리는 연 3.461%로 지난 두 달간 0.37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만기의 한솔테크닉스 회사채 금리도 이 기간 연 3.766%에서 연 3.440%로 떨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최근 금리 하락추세에 민감한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금리를 제시하면 투자수요를 모으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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