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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쇼'에 경기부양책 차질 우려 커져…美 선물 급락

입력 2020-03-11 16:48   수정 2020-06-09 00:0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다고 밝힌 경기부양책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백악관 기자회견 장소에 등장하지 않았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인하와 항공 숙박 크루즈 업계 지원 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의회와 논의한 뒤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연방의회 의사당 방문 일정만 소화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트럼프의 '노쇼'(약속을 하고 나오지 않는 것)를 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였다. 경기부양책 추진에 차질이 생겼을 것이란 우려다. 우선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저임금 근로자와 취약계층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또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대책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기업에 대한 추가 감세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방안이 아니라며, 유급병가와 긴급 실업보험 등을 지원책으로 제시했다. 또 소상공인 대출과 식품지원 확대 등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쇼'에 시간외 거래에서 S&P500선물과 미니 나스닥선물 등이 2%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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