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165억 유산에도 노숙자 신세 됐던 이유는?

입력 2020-03-13 23:18   수정 2020-03-13 23:21


배우 임영규(64·사진)가 교회 업무를 하며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임영규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임영규는 "찜질방에서 기거하다 비용이 밀려 쫓겨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찜질방에서 외상 보름을 하니 사장이 ‘내일부터 외상 안 되니까 돈을 갚고 들어와서 자라’고 했다"라며 "깜깜했다. 공원에서 자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안 되겠어서, 제게 신세진 후배 탤런트들에 20년 만에 연락했다. 도움을 받으러 갔는데 마침 방송국에 녹화가 있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가다 전도사님을 만났다. 그렇게 거리를 전전하다 교회와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일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이유비의 친부인 임영규는 이혼 후 아버지가 물려준 서울 강남의 165억원 건물 등 유산으로 미국에서 호화 생활을 시작했던 바 있다. 그가 살던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해변의 저택은 방 16개에 면적은 1만6500㎡(5000평)이었다. 그러나 방탕한 생횔과 사업 실패로 그는 전 재산을 탕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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