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황보라, 미워할 수 없는 '트러블 메이커' 맹활약

입력 2020-03-15 12:13   수정 2020-03-15 12:15

황보라(사진=방송화면캡쳐)

‘하이에나’ 황보라가 미워할 수 없는 ‘트러블 메이커’로 등극했다.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심유미 역을 연기하는 황보라가 능청미와 러블리함을 동시에 장착한 활력 유발 '트러블 메이커'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하이에나’에서는 심유미(황보라)가 불법 대부 업체와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정금자(김혜수)를 찾아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가기혁(전석호)의 조언으로 정금자를 찾아간 심유미는 상황을 설명하며 이번 일을 도와달라 요청했고 이에 정금자는 탐탁지는 않지만 자신과 윤희재(주지훈) 사이의 일을 발설하지 말 것을 약속받으며 심유미에게 기다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심유미에게 그 약속은 잠시뿐이었다. 송앤김 사무실에서 정금자를 기다리고 있던 심유미는 잠시를 참지 못해 가기혁과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다른 변호사가 듣게 된 것. 이후 심유미는 그것을 숨기고 정금자의 도움을 받았지만 거짓말을 못해 결국 사실을 털어놓았고 다시금 정금자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심유미를 그저 얄밉게 바라볼 수만은 없다. 얼떨결이었지만 처음 정금자와 윤희재를 이어지게 했던 것도, 다시 두 사람이 한 팀으로 일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 것도 심유미였기 때문. 여기에 가기혁과의 러브라인도 급물살을 탔다. 정금자와 윤희재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공통점을 시작으로 두 사람이 만드는 깨알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소소한 웃음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미워할 수 없는 심유미의 매력은 심유미를 연기하는 황보라를 통해 더욱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황보라 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러블리함은 그저 해맑기만 한 좌충우돌 캐릭터에 통통 튀는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심유미를 사랑스러운 트러블 메이커로 완성시켰다는 평이다.

한편, 비밀 발설부터 깜짝 러브라인까지, 극중 좌충우돌 심유미 라이프가 다음번엔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배우 황보라가 출연하는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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