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 증시 폭락에 휘청이는 코스피, 4% 넘게 급락

입력 2020-03-17 09:18   수정 2020-03-17 09:43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부양책에도 폭락한 탓이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20포인트(4.15%) 하락한 1643.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02포인트(4.32%) 하락한 1640.84로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Fed는 앞서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 금리를 연 0.00~0.25%로 전격 인하했다. 그러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 공포를 막지 못하고 뉴욕증시는 대폭락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7.10포인트(12.93%) 폭락한 20,188.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4.89포인트(11.98%) 하락한 2386.13에, 나스닥 지수는 970.28포인트(12.32%) 떨어진 6904.5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한국은행도 코로나19가 촉발한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기준금리를 종전 연 1.25%에서 연 0.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하가 코로나19로 증폭된 불안감을 해소하는 대책이 되지는 못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ed, 일본은행, 한국은행 등 세 곳의 중앙은행이 전격적인 금융완화조치를 단행했음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미국과 유로존에서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억원, 50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기관은 11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56%), SK하이닉스(-2.73%), 네이버(-3.23%), LG화학(-3.52%) 등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76포인트(3.52%) 하락한 486.7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로 출발했다.

개인이 1412억원 순매도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7억원, 18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오른 123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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