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출신들의 엇갈린 운명…신용현 결국 불출마

입력 2020-03-18 10:59   수정 2020-03-18 11:01



4·15 총선 후보 경선을 준비 중이던 신용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1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받아들였다.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것이다. 법원이 '셀프 제명'으로 바른미래당에서 나온 비례대표 의원 8명의 탈당을 무효화한 지 이틀 만이다. 반면 이미 공천이 확정된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은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돼, 법원의 판단 시점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됐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리적 판단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법적·절차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대전시민 여러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저 신용현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를 불사하고서라도 당적 문제를 정리하고자 했지만 탈당을 하더라도 이중 당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공관위 측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발표된 당 공관위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법원의 '셀프 제명' 취소 결정에 따라 예정돼있던 신 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회 의원의 대전 유성을 경선을 중단시켰고 결국 김 전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반면 단수 공천, 경선 승리 등으로 공천이 이미 확정된 바른미래당 출신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 등은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공관위는 민생당 탈당 후 통합당 재입당 절차를 거친다면 이들을 원래 공천 받은 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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