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화성 "입고 벗기 편한 '코로나 보호복' 내놓는다"

입력 2020-03-19 17:40   수정 2020-03-20 02:34

대구의 기능성 섬유 가공업체인 영풍화성(대표 양성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염 매개체인 비말을 차단하는 보호복(사진)을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다이텍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이 보호복은 기존 보호복 소재인 부직포 대신 기능성 폴리에스테르로 제작해 사람에게서 나온 비말이 옷에 묻으면 튕겨준다. 비말을 막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적용한 코팅 전 처리 관련 공정특허기술은 정부 국책개발사업을 통해 획득한 기술이다.

양성용 영풍화성 대표는 “기존 보호복은 부직포 소재라 투습 기능이 없지만 새로 개발한 제품은 투습·방수 기능을 더해 착용 시 땀이 나는 불편을 없앴다”고 말했다. 또 기존 보호복은 1회용이지만 이 제품은 10회 세탁 후에도 항균 기능을 유지하고 보호복을 입고 벗는 시간도 3분 내외로 짧다.

회사 측은 “비말 보호복은 폐렴균 항균 테스트 결과 99.9%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4월 개학을 앞둔 초등학생용으로 먼저 공급하고 공장의 생산라인이나 은행 등 다중 고객을 상대로 하는 성인용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직원 30명에 지난해 매출은 50억원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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