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달곤·김희국 본선 진출

입력 2020-03-20 17:17   수정 2020-03-21 00:51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영남과 강원 지역 선거구 7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서동에선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이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곽규택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를 꺾었다. 이 지역 현역인 유기준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경선에선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이 홍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이겼다. 유 전 지검장은 영화배우 유오성 씨의 형이고, 곽 전 부장검사는 영화 ‘친구’ 등을 만든 곽경택 감독 동생이다. 두 사람은 2005년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선후배 사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남 창원진해에서 유원석 전 창원 2부시장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이 전 장관은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통합당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에선 19대 총선 때 대구 중남에서 당선됐던 새로운보수당 출신 김희국 전 의원이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꺾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에게 승리했고,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선 박형수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가 공천을 따냈다. 결선 투표가 치러진 부산 사하갑에서는 김척수 전 부산시 의원이 김소정 변호사를 제쳐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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