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2% 상승해 1500선 탈환…외국인은 14일째 '팔자'

입력 2020-03-24 09:24   수정 2020-03-24 09:26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1500선을 탈환했다.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발표, 미국 중앙은행(Fed)의 대규모 양적완화(QE) 정책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미 지수선물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1포인트(1.93%) 오른 1511.1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3포인트(2.78%) 상승한 1523.69로 출발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82.05포인트(3.04%) 하락한 18,591.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52포인트(2.93%) 내린 2237.40에, 나스닥지수는 18.84포인트(0.27%) 하락한 6860.67에 거래를 끝냈다.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미 선물시장은 상승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전날보다 1.17% 오른 18,714.00에, S&P500 지수선물은 1.27% 오른 2248,75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미국, 유럽 확산세는 계속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오전 기준 4만961명, 사망자는 472명이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1만명 가량 늘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탈리아 6만3000여명을 비롯해 16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원·달러 환율 하락 신용리스크 상쇄효과로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 의회의 힘 겨루기가 계속되며 재정지출 법안 타결이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한 부담"이라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14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48억원, 28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8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1.76% 오른 4만3250원에 SK하이닉스는 4.18% 상승한 7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 카카오 등 모두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60포인트(2.61%) 오른 455.3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원, 21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148억원 사들이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261.7원에 거래 중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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