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미령 “나 스스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연기하고 싶어”

입력 2020-03-30 10:54  

[임재호 기자] ‘우물을 파도 한 우물만 파라’는 속담이 있다. 본인이 잘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집중하라는 말이다. 끈기 있게 한 우물만 파는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그리고 항상 그 분야에서 준비된 사람이기 때문에 기회를 잡기 쉽다. 우직한 농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그런 우직한 농부 같은 사람이 있다. 바로 배우 조미령이다. 연기와 사랑에 빠진 이후 줄곧 연기만을 사랑해 온 조미령.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연기자를 꿈꾼 이후 단 한 번도 꿈이 바뀐 적이 없다는 그는 연기를 본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를 꿈꾸던 어린 초등학생 때부터 풋풋한 연기를 선보이던 20대 초반 때의 데뷔, 그리고 지금은 농익은 연기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단단한 내면을 가진 선배가 되었다. 연기를 할 때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소녀 같은 매력도 마음껏 뽐내는 조미령과 bnt가 만났다. 연기라는 우물만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파 온 조미령의 매력적인 순간을 함께해보자.

Q. 화보 촬영 소감 

“힘들다. 저는 화보 촬영을 잘 안 해보고 모델도 아니니까 포즈 같은 것을 보고 따라 한다고 해도 똑같이 안 된다. 영상이 아무래도 편하다”

Q. 근황

“작년에 드라마를 두 개나 해서 힘들었다. 지금은 쉬고 있다. 쉴 때는 원래 여행을 다니는데 지금 상황이 그래서 여행도 못 가고 집에만 있는 편이다. 원래도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서 괜찮다. 근데 막상 못 나가서 안 나가니까 답답하다”

Q. MBN ‘비행소녀’ 당시 집순이 생활이 화제였다. 정말 비혼주의인지?

“일단 비혼주의는 아니다. 결혼 계획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웃음). 어릴 때는 결혼을 엄청나게 하고 싶었다. 어느 순간 나이가 차다 보니 포기하게 되더라. 안 한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결혼이나 출산은 내 의지가 아니라 하늘이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걸 내가 억지로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하고 없어서 안 하고 혼자 산다고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Q. 지금 즐기는 생활의 장단점은?

“혼자 사는 게 좋은 것은 아무래도 자유롭다는 것이다. 친구들한테 여행 가자고 하면 남편한테 물어보고 아이도 신경 써야 하고 하니까 자기 시간이 없어 보인다. 나는 어디 가고 싶으면 가고 놀고 싶으면 놀고 한다. 아무래도 단점은 혼자 있으니까 내가 힘들고 그럴 때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결혼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그렇게 지지고 볶고 싸워도 남편이 있어야겠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모르는 뭔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양평의 전원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사 왔는데 차이점은?

“전원생활은 공기가 진짜 좋았다. 강남에서 차로 30분이면 가는데도 공기가 정말 달랐다. 너무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진짜 힐링 하기 좋았다. 여자 혼자서 관리하면서 살기는 너무 힘들어서 이사를 나왔다. 아파트 생활이 편하긴 하다. 살기에는 정말 편하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아파트가 좋은 것 같다. 가족 단위로 살면 같이 사니까 전원주택을 강력히 추천한다. 하지만 아파트는 답답한 게 좀 있다. 양평에서는 현관만 나가면 앞이 산과 들이고 자연이었다. 여기는 창문을 보면 다른 아파트 건물로 막혀있어서 답답하다. 그렇지만 관리는 잘되고 교통이 편하다. 전원주택은 대중교통이 없어서 자가용이 아니면 다니기가 힘들었다”

Q. 요리를 되게 잘한다. 자주 해 먹는 음식은?

“양평에서는 대부분 요리를 해 먹었다. 근데 아파트에 나오니까 배달 문화가 잘 되어 있어서 요즘은 많이 사 먹는 편이다. 집에서는 한식도 해 먹고 그냥 많이 해 먹는다. 감바스, 파스타, 잡채, 갈비찜, 꽃게탕, 갈비탕, 매운 등 갈비찜, 불고기, 감자탕 등 다 해 먹는다”

Q. 요즘 빠진 요리가 있다면?

“요즘에 바질 페스토 파스타가 맛있어서 자주 해 먹는다. 크림소스 파스타도 자주 해 먹고 있다. 파스타에 빠진 것 같다”

Q. 지금 이사 온 집에서 좋아하는 공간은?

“일단 집이 작으니까 좋아하는 공간을 따로 만들 수가 없다. 거실에 소파를 새로 샀다. 그래서 소파에 항상 누워서 TV를 보는 게 낙이다”

Q. 서울에서 양평 전원생활에서 하던 취미를 대체할 만한 것이 있는지?

“양평에선 텃밭도 가꾸고 했는데 그런 것을 전혀 못 해서 너무 그때가 그립다.”

Q. 좋아하는 영화나 아무리 봐도 안 질리는 ‘인생 영화’는?

“’노팅힐’이다. 아무리 봐도 안 질린다. 그 영화는 봐도 봐도 좋다. 나도 배우이다 보니 배우들의 연애 이런 것에 대해 공감을 하면서 봤다”

Q. 여행을 되게 좋아한다고 들었다.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필리핀에 팔라완이라는 섬이 있다. 거기가 너무 좋다. 섬에 리조트가 하나밖에 없는데 리조트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너무 좋고 가서 누워 있으면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정말 좋다. 서비스도 너무 친절하고 정말 추천하는 여행지다”

Q. 가보고 싶은데 가보지 못한 여행지는?

“홍콩. 홍콩을 못 가봤다. 예약했다 취소한 적이 정말 많다. 홍콩은 정말 가보고 싶은데 항상 무슨 일이 생겨서 못 가게 됐다. 나랑 연이 없는 여행지인가 싶을 정도다. 꼭 가보고 싶다. 나는 관광이나 쇼핑보다는 그냥 동네를 거니는 것이 좋다. 혼자 가는 여행을 즐긴다”

Q. 요즘 자주 먹는 외식 메뉴는?

“곱창을 자주 먹는다. 또 요즘 항정살을 많이 먹는다. 되게 맛있다. 그전에 안 먹어 본 것 같은 맛이다”


Q. MBN ‘비행소녀’에서 혼술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요즘도 자주 하는지?

“양평 전원주택은 대리운전 기사님이 못 들어간다. 그래서 서울에서 술을 못 마셨다. 그래서 혼술을 시작한 것이다.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상황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다. 서울은 친구들도 만나고 대리운전도 잘 돼 있고 해서 밖에서 그냥 먹는다. 집에서 맥주 한 캔 정도는 늘 먹으니까 이거는 혼술 같지는 않다(웃음)”

Q. 독서를 자주 한다고 들었다. 내 인생에서 뺄 수 없는 책은?

“위화의 ‘인생’이라는 책이다. 이 작가가 ‘허삼관 매혈기’라는 책도 썼다. ‘허삼관 매혈기’는 배우 하정우 씨가 영화로도 제작한 책이다. ‘인생’은 내가 지금 아무리 바닥에서 힘들어도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다른 사람이 높은 곳에 있다고 해도 어떻게 바닥으로 내려올지 모른다는 내용이다. 후배들이 힘들다고 상담하면 항상 이 책을 권해준다. 내가 지금 힘들다고 평생 힘들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정말 추천한다”

Q. 작년에 MBC ‘황금정원’과 KBS ‘너의 노래를 들려줘’로 활동했다. 소감은?

“’황금정원’은 너무 하고 싶었던 캐릭터다. 초반에는 별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모든 비밀을 다 가지고 있는 여자였다. 모든 비밀이 다 나로 인해 발생하고 내가 다 알고 있는 역할이었다. 항상 밝고 푼수 같은 역할만 하다가 재작년 MBC ‘숨바꼭질’부터 캐릭터가 바뀌면서 ‘황금정원’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하게 됐다. 너무 맘에 드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기존에 많이 했던 역할이었고 등장 장면이 많지 않았다. 동시에 같이해서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었다”

Q. 두 작품을 하면서 친해진 배우는?

“’황금정원’에서 (이)상우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서 원래 친했다. 그리고 차화연 선배님께 이번에 반했다. 평소에 너무 털털하신데 촬영이 시작하면 눈빛이 바뀌시는데 너무 멋지셨다”

Q. KBS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나이가 어린 배우가 많았다. 호흡하면서 느낀 점은?

“붙는 장면이 아예 없었다. 등장도 별로 안 하고 그래서 별로 할 말이 없다”

Q. 차기작 계획은?

“아직 정확히는 없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 쿠션 파운데이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홈쇼핑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Q. 해보고 싶은 연기나 도전하고 싶은 역할?

“차분하고 진중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예전에 워낙 푼수 같고 까부는 역할을 많이 해서 이제는 그런 역할 그만하고 싶다”

Q. 1997년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출연 당시 악역으로 열연했다. 소감은?

“그때 나이도 어렸다. 너무 신인이었다. MBC 공채로 들어가서 전속 기간이었다. 그때는 행인1, 행인2 등 엑스트라만 한다. 그런 것만 하다가 배역 이름을 갖고 하는 게 거의 처음이었다. 너무 정신도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만 했다. 정말 힘들었다. 그땐 돌아가신 배우 최진실 언니가 너무 크게 보였다. 항상 언니 하는 거 보면서 배우고 연기 연습하고 그랬다”

Q.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나 역할은?

“’별은 내 가슴에’는 잊을 수가 없다. 처음에 너무 고생도 하고… 그렇지만 조미령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해줘서 잊을 수가 없다. ‘추노’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역할을 처음에 안 한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주모라고 하면 펑퍼짐한 아줌마에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이미지였다. 소속사 대표님께 소리 지르고 안 한다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안 해도 좋으니 미팅이라도 하자고 해서 갔다. 그런데 감독님을 만났는데 설득당했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나도 역할이 맘에 들어서 열심히 했다. 그 이후로 주모들이 연령대가 낮아져서 양정아 선배님도 하고 서유정 씨도 하고 그렇게 변했다.

Q. 평소 친한 연예인이나 배우는?

“우희진 씨와는 단짝이다. 여행을 같이 갈 정도다. ‘비행소녀’에서도 일본 같이 갔었다. 최명길 선배님과 유서진 씨, 박하나 씨 하고 KBS ‘인형의 집’ 같이 촬영하고 친해져서 모임이 생겼다. 이렇게 친하다”

Q. 화보 촬영 때 날씬한 몸매가 돋보였다. 다이어트 방법은?

“그저께 밤부터 토마토 주스만 마셨다. 단기간에 빼는 것은 이런 방법뿐이다(웃음). 그리고 몸매 관리는 꾸준한 운동만이 답이다. 식단 관리도 필수다. 예전에 다이어트할 때는 1일 1식 했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양껏 먹었다.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살은 잘 빠졌던 것 같다. 다이어트는 정말 운동이 답이긴 하다. 헬스장도 다니고 집에서도 틈틈이 운동하는 편이다. 스쿼트나 스트레칭이나 이런 것들은 수시로 계속한다”

Q. 피부 관리나 본인만의 뷰티 노하우는?

“다른 여배우들은 많이 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잘 안 한다. 피부과 가는 거나 그런 거 잘 안 한다. 그래서 집에서 열심히 한다. 필링도 하고 콜라겐 마스크팩을 하루에 한 번씩 꼭 한다. 1일 1팩. 그리고 히알루론산을 꼭 먹어준다. 근데 관리실은 정말 잘 안 간다”

Q. 데뷔 26년 차 배우다. 감회는?

“벌써 26년이나 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앞으로 25년, 30년 더 하고 싶다. 가늘고 길게 조용히 가고 싶다. 조용히 살고 조용히 일하고 싶다. 사람 눈에 안 띄고 싶고 그렇다(웃음).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다. 내 주제를 알고 분수를 알라는 말이다. 내가 어느 위치인지 알아야 한다. 이게 나쁜 소리가 아니다. 내 그릇을 알아야 화를 입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데뷔 때부터 내 주제를 알았던 것 같다. 나는 스타가 될 감은 아니고 조연으로 오래 갈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TV에 나오는 사람이기 때문에 드라마나 예능을 다 보려고 노력을 한다. 요즘엔 또 홈쇼핑도 보려고 노력한다. 집에 있어도 그런 것을 다 모니터 하기가 너무 바쁘다. 요즘은 tvN ‘놀라운 토요일’의 ‘도레미 마켓’이 재밌다. 그리고 JTBC의 ‘이태원 클라쓰’도 너무 재밌다. 그리고 tvN ‘트래블러’도 재밌다. 내가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Q. 본인이 생각하는 나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원래 생각이 많다. 평소 생각을 많이 하는데 요즘에도 그 생각을 많이 했다. 나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생각을 하다 보니까 바뀌지 않는 상황에 혼자 힘들어 해봤자 바뀌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내가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언젠가는 바뀔 수도 있으니까 연연하지 말자고 생각한다. 당장 상황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힘든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Q. 배우 조미령에게 연기란 어떤 것인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다. 다른 꿈을 꿔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내가 이걸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야 한다면 난 뭘 해야 할까 고민을 한 적도 있었다. 다른 것은 해 본 적이 없으니까. 내게 연기는 그냥 쭉 같이 가는 동반자 느낌이다. 연기는 그냥 나 자체다. 초등학생 때부터 연기를 꿈꾸고 하면서 살았으니 연기가 나고 내가 연기인 느낌이다. 부모님의 반대도 없었다. 난 7남매 중에서 막내다. 그래서 나한테 크게 신경을 쓰시지 않았다. 위에 언니 오빠가 많아서(웃음)”

Q. 롤모델은?

“저는 연기자 중에서는 정혜선 선생님이 롤모델이다. MBC ‘숨바꼭질’을 할 때 저희 엄마로 나오셨다. 선생님의 삶을 잘 모르지만 항상 웃으시고 항상 밝으시고 항상 싫은 소리 안 하셨다. 많은 대사를 늘 다 외우시고 후배들에게 너무 잘해주시고 소녀 같으셨다. 여자로서 연기자로서 너무 좋아 보였다. 나도 저 선생님처럼 나이 들고 싶단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소녀 같으시고 되게 귀여우시다. 연기할 때는 정말 대사도 다 외우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다. 나도 나이 들면 저렇게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저 배우가 나오면 반갑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쟤 또 나왔네?’ 하는 배우 말고(웃음). 요즘 KBS ‘동백꽃 필 무렵’을 보면 조연배우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셨다. 그래서 드라마가 잘 됐다고 생각했다. 이정은 씨 나오고 이러면 ‘어? 저 배우 나왔네? 무슨 역할이야?’하고 흥미를 갖고 보게 된다. 나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라면 그런 배우가 되어야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큰 계획은 없다. 1년에 두 작품 정도 하면 딱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준비했다. 연기자니까 꾸준히 연기를 하는 게 아무래도 목표다.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많이 맡고 싶다. 내 마음에 와닿지 않으면 연기하기 힘들다. 그런 캐릭터를 맡아서 연기하는 게 계획이자 목표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웃음). 우리 업계에선 드라마를 많이 안 하면 잊히니 너무 쉬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근데 요즘엔 너무 배우들도 많아지고 공중파에서 드라마가 자꾸 없어지는 추세다. 그리고 제 연령대가 애매한 나이다. 엄마를 하기도 애매하고 싱글을 하기에도 애매하다. 그래서 작품 선택의 폭이 작다. 그래서 작품 활동을 쉬면 잊힌다. 그렇지만 잊히면 안 된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저를 잊지 말아달라(웃음)”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송현주
의상: 그레이스 라이프, 루시 브로차드, 미야우 바이 미나
주얼리: 바이가미, 티에르
백: 플레이노모어
슈즈: 헬렌나앤크리스티, 알도
브로치: 티에르
스타일리스트: 장은혜 실장
헤어: 라메종뷰티 연두 실장
메이크업: 라메종뷰티 정선미 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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