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印尼 코로나 진단 돕는다…진단키트 5만개 기부

입력 2020-03-31 14:22   수정 2020-04-01 00:36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등 LG그룹(회장 구광모·사진) 4개 계열사가 5만 회 검사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인도네시아에 기부한다고 31일 발표했다. 국내 생산 제품 중 여유분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긴급 요청에 따른 것이다.

LG그룹은 3월 중순께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진단키트 물량을 보냈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기부에 동참한 계열사들을 대표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냈다. 윤 대표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편지에 적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LG전자가 가전제품 공장, LG화학이 석유화학 해외지사, LG이노텍이 전자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상사는 식량·에너지 자원과 산업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헬스케어 관련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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